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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애니 "거울 속 외딴성"

by 도화도희 2023. 9.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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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울 속 외딴성

1. 거울 속 외딴 성

추리소설을 원작으로 한 거울 속 외딴성은 하라 케이이치 감독의 극장판 애니메이션이다.

하라케이이치 감독은 극장판 짱구는 못 말려를 연출한 감독으로 이 영화는 오랜 시간 슬럼프를 이겨내고 다시 감을 찾았다는 호평을 받은 작품이다. 제46회 일본 아카데미 우수 애니메이션 작품상을 수상했다. 

원작에 비해 복선이 많이 깔려있어 관객들의 평이 불만족스러웠으나 감독은 편하게 영화를 봐야 한다는 생각으로 알아보기 쉽게 만들기 위해 일부러 복선을 많이 넣었다고 이야기했다고 한다. 

영화는 어느 날 방안의 거울이 빛나게 되고 거울 속으로 빨려 들어가면서 그곳에서 만난 친구들과 소원을 이루어주는 열쇠를 찾기로 하면서 이야기가 펼쳐진다. 

 

2.  거울에서 빛이 나다.

중학생 코코로는 학교에서 주목을 받고 친구들과도 잘 지내는 사랑스러운 아이가 되고 싶은 상상을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한 것에 우울해한다.  전학 가기로 한 첫날 몸이 좋지 않아 학교를 쉬게 되고, 출근한 엄마가 싸놓은 도시락을 홀로 먹게 된다.  쓸쓸히 하루를 보내고 있던 코코로는 거울 속에서 빛이 나는 것을 보게 되고 손가락으로 거울을 만지자 빨려 들어가게 된다. 순간 정신을 잃고 깨어난 코코로 앞에 늑대 가면을 쓴 소녀가 나타나고 집으로 돌아가고자 하는 코코로를 강력하게 제지한다. 그리고는 원하는 소원 한 가지를 들어주겠다고 하며 코코로를 성안으로 거칠게 집어넣는다.

성에는 처음 보는 친구들이 있고 모두들 거울 속으로 빨려 들어왔다고 한다. 코코로를 포함한 총 7명에게 늑대 가면 소녀는 규칙을 이야기해 준다. 아무도 들어갈 수 없는 방이 있는데 그 방은 소원의 방으로 딱 1명만 들어갈 수 있고 들어가기만 하면 어떤 소원을 이루어준다고 말한다. 하지만 그 방의 열쇠를 찾아야 하고 열쇠를 찾는 순간 게임은 끝난다고 한다.  그리고 매일 9시부터 5시까지만 거울 속의 길이 열리는데 그전에 1명이라도 돌아가지 못하면 모두 늑대에게 잡혀 먹는다고 말한다. 

 

3. 거울 속 성 안의 생활

며칠 동안 거울 속 성으로 가지 않던 코코로는 문득 이루고 싶은 소원을 생각하며 거울 속 성으로 들어간다. 성안에는 각자의 이름이 적혀있는 방이 있었고 7명은 내 집 드나들듯 거울 속 성속에서의 생활을 탐험하며 보낸다. 시간이 흘러 거울 속 세상이 편해진 아이들은 열쇠를 찾을 생각은 없고 어울려 시간을 보낸다. 시간은 계속 흐르고 다시 모이게 된 친구들은 각자 나름대로 열쇠를 찾고 있었다고 말한다. 그리고 다 같이 열쇠를 찾기로 하고 열쇠를 찾으면 각자 소원을 말하기로 하고 제비 뽑기를 해서 이긴 사람이 열쇠를 갖자고 한다. 그 뒤 친구들과 열심히 키를 찾기 시작한다.

 

4. 코코로의 아픔

코코로는 초등학생 때 집단따돌림을 당했다. 주동자는 반에서도 인기도 많고 쾌활한 사나다 미오리라는 친구에게서 자신의 남자친구가 코코로를 좋아한다는 이유로 코코로의 집까지 친구들을 몰고 찾아와서 혼자 있는 코코로를 두려움에 떨게 만들었다. 그 뒤로 대인기피증과 학교를 두려워하는 코코로는 등교를 하지 않게 되었고 성에 모인 6명의 친구들도 코코로와 비슷한 아픔으로 등교 거부를 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5. 친구 모에

코코로의 예전친구 모에라는 아이는 코코로 짚 앞에 산다. 전학생으로 같은 동네에 살아서 친하게 지냈으나 사나다 마오리라는 친구에 의해 서서히 멀어지게 되었는데 전학을 가게 된다고 한다. 그리고 코코로에게 미안하다는 쪽지의 편지를 전하는데 우연히 창밖에 서있는 모에를 발견한 코코로는 모에의 집에서 이야기를 나누게 된다. 그동안 코코로가 따돌림을 당한 이유가 모두 자기 때문이라고 얘기하며 앞으로는 한심한 친구들에 신경 쓰지 말고 자기가 떠나면 예전처럼 친하게 지낼 수 있을 거라 말한다. 고작해야 학교인데 절대 지지 말고 생활하라고 한다. 

모에의 집에서 늑대와 7마리의 어린양 그림을 발견한 코코로는 그 그림을 빌려오고, 갑자기 자기 방의 거울이 깨진 것을 발견한 코코로는 한 친구가 규칙을 어겨 모두가 늑대에게 잡혀먹는다고 말을 전해 듣는다.

 

6. 코코로의 소원

깨진 거울의 남아있는 조각 사이로 다시 성으로 들어간 코코로는 어두워져 있는 성에 아무도 없는 것을 확인하고, 모에의 집에서 가져온 그림을 보고 각자의 방에 x표시가 된 지점에서 아기양의 위치를 말한다. 그리고 소원의 열쇠를 찾게 되는데 그 순간 성의 친구들의 아픔이 차례대로 영화처럼 펼쳐진다. 그중 규칙을 어긴 친구인 아키가 규칙을 어기게 된 이유와  친구들 모두가 늑대에게 잡혀먹은 사실을 보게 된다.  찾은 열쇠로 소원의 방으로 들어가게 된 코코로는 규칙위반을 없었던 걸로 해달라고 소원을 빈다. 

 

7. 결말 후기

6명의 친구들과 코코로는 현재의 시간이 아닌 또 다른 시간에서 사는 친구들이었고, 각자 다른 시간에 살고 있었다. 열쇠를 발견해 소원을 이룬 이상 거울 속의 성안에 있었던 모든 일은 모드의 기억에서 사라지게 되고. 코코로는 학교에 다시 등교를 하기 시작한다.  각자의 시간에서 성장해 온 거울 속 성 친구들은 같은 해에 각자의 삶을 살게 되고 동갑이었던 친구 한 명과 코코로는 학교에서 재회를 하게 되며 이야기는 끝이 난다. 

어렸을 때 당했던 서러움은 그 어린 마음에 감당하기 힘들었을 것이다. 성인이 된 후에 회상을 해보면 그래도 잘 견디고 이겨내서 다행이라고 얘기할 수 있을까?  학교폭력의 사회 이슈가 된 지금의 현실에서 누구보다 미성숙한 아이들은 어른들의 관심과 보살핌 그리고 지혜가 필요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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