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마녀배달부 키키
마녀배달부 키키는 카도노에이코 소설을 원작으로 한 미야자키하야오 감독의 작품으로 스튜디오지브리 작품이다. 2007년에 개봉한 일본 애니메이션 영화이다. 음악은 히사이시조가 맡았다. 미야자키 하야오감독의 예전작품과는 다르게 부담 없이 접근할 수 있는 작품으로 이웃집 토토로의 3배 가까이 해외수입을 달성한 작품이다. 원작소설과는 조금씩 다르게 각색한 작품으로 실제 원작자는 별개의 작품이라고 말했다고 한다. 성장기 소녀의 소외감, 좌절감 등 흔히 겪을 법한 내용을 소재로 한 작품이라고 한다.
2. 마녀수련
곧 13세가 되어 마녀수련을 떠날 수 있는 키키는 기대에 들떠있다. 하지만 엄마는 어린 나이에 혼자 살아야 하는 키키가 걱정이다. 마녀의 복장인 검은색옷과 검은 고양이 지지와 함께 수련을 하기 좋은 마을을 찾아 길을 떠나는데 키키가 할 줄 아는 유일한 마법인 빗자루를 타고 바다가 보이는 남쪽으로 향한다. 비가 오지 않는다는 일기예보였지만 중간에 비가 쏟아지고 멈춰있던 기차에서 잠시 쉬기로 한 키키는 이내 잠이 든다. 움직이는 기차에서 잠이 깬 키키는 기차가 바다로 향한 것을 확인하고 빗자루를 타고 어느 마을에 도착한다.
3. 빵집
낯선 마을에서 잠시 고민을 하던 키키는 빵집주인이 손님이 두고 간 아기용품을 들고 소리치는 것을 보고 자신이 그것을 전달해 주겠다고 하며 빗자루를 타고 가서 주인에게 무사히 전달해 준다. 그 일로 인해 키키는 빵집주인인 호소노 아주머니는 고마움의 표시로 차를 대접하고 키키의 사정을 알게 된 아주머니가 쓰지 않는 빈방이 하나 있다고 하며 머물러도 된다고 한다. 반가운 이야기에 키키는 그곳에 머무르기로 한다. 다음날 이런저런 계획이 많은 키키는 호소노 아주머니 빵집을 도와주며 아주머니는 전화가 필요한 키키에게 빵집을 가끔 봐주면 전화사용은 물론 방세까지 받지 않겠다고 한다. 신이 난 키키는 집청소부터 시작하고 시장에서 필요한 물건들을 사 오며 새로운 곳에서 적응을 시작한다.
4. 첫 주문
시장에서 돌아온 키키는 첫 배달주문을 받게 되는데 생일선물 배달요청이었다. 키키는 빗자루를 타고 배달을 시작하는데 갑자기 불어온 강한 바람으로 선물을 떨어뜨리고 만다 그 과정에서 선물 속에 있던 고양이 인형을 분실하고 배달시간이 다가오자 할 수 없이 고양이 지지를 인형으로 위장하고 무사히 배달을 완료하게 된다. 급하게 떨어뜨린 고양이 인형을 찾아 나선 키키는 결국 찾지 못하게 되지만 우연히 발견한 오두막에서 조각하는 친구에게서 목각으로 된 고양이 인형을 간신히 만들어서 고양이 지지를 데려오게 된다. 이후로도 배달일을 계속 이어가던 키키는 비 오는 날 비를 맞고 주문을 다녀온 뒤 감기몸살에 걸리게 된다. 하지만 주인아주머니의 간호로 금방 회복하게 된다.
5. 상실감
어느 날 키키는 자신의 마법이 약해지고 있는 사실을 느끼며 고양이 지지와 대화도 되지 않자, 밖으로 나와서 마법의 빗자루를 타는 연습을 하지만 그것조차 제대로 하늘을 제대로 날지 못하게 된다. 결국 언덕에서 구르며 빗자루 마저 부러져 버린다. 부러진 빗자루를 고치며 마음을 다잡는 키키는 풀이 죽어있다. 자신의 마법능력이 없어지면 아무 쓸모없다고 여기는 키키는 한없이 마음이 우울하다. 다음날 고양이 목각인형을 만들어 준 친구가 키키를 찾아오고 키키는 그 친구의 오두막에서 하루를 보내게 되며 많은 위로를 받는다. 며칠 후 하늘을 나는 비행선이 발명되어 하늘을 날고 있는 모습을 보게 되고 그러던 중 비행선이 추락하는 장면을 tv에서 생중계되고 추락하는 비행선을 잡으려고 시민들이 모여드는데 그 과정에서 키키의 친구인 톰보가 혼자 매달려있는 것을 보게 되자 친구를 구하러 시내로 향한다.
6. 결말
비행선의 고장으로 폭발위험이 있다는 것이 보도되고 친구조차 위험에 처한 것을 확인한 키키는 마법의 빗자루에 힘을 모아 하늘을 날아서 무사히 친구를 구하게 되고 시민들의 환호를 받으며 이야기는 끝이 난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처음 시도해 보거나 처음 접하는 일이 생기면 잘할 수 있을까 실수하지 않을까 라는 두려움에 누구나 사로잡히게 된다. 하지만 누구나 처음은 있고 그 처음이 있기에 앞으로 나아갈 수 있을 것이다. 두려움은 접어두고 최선의 노력을 다한다면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