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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애니 "울고 싶은 나는 고양이 가면을 쓴다"

by 도화도희 2023. 8.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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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고 싶은 나는 고양이 가면을 쓴다

1. 울고 싶은 나는 고양이 가면을 쓴다.

울고 싶은 나는 고양이 가면을 쓴다는 2020년 작품 일본 애니메이션으로 상영시간 104분으로 현재 넷플릭스에서 상영 중이다.  짝사랑에 빠진 여학생이 고양이가 되어 같은 학교 남학생에게 접근해 행동을 살피고 사랑을 고백하려고 애쓰는 여정을 다룬 작품이다. 

2. 고양이 가면을 쓰고 고양이가 되는 미요

어릴 적 자신을 버리고 집을 나간 엄마와 지금은 아빠가 재혼한 새엄마 사이에서 늘 외톨이로 버림받았다고 생각하는 주인공 미요는 어릴 적 부모님이 이혼한 소문이 돌아 왕따를 당한 경험 이후로 늘 밝고 씩씩한 모습을 억지로 가장하며 중학생이 된다.  그리고 히노데라는 남학생에게 관심을 보이며 먼저 늘 과격한 장난을 치게 된다. 하지만 히노데는 언제나처럼 미요에게 무관심하다. 한편 미요는 고양이 장수에게 고양이가면을 건네받은 적이 있는데 그 가면을 착용하면 하얀 고양이로 변신하게 된다. 미요는 히노데를 보고 싶은 날에는 고양이로 변신한 채 히노데를 찾아가고 고양이를 귀여워하는 히노데는 타로라는 이름을 지어준다. 타로로 변신한 미요는 히노데의 사랑을 듬뿍 받으며 히노데의 환경과 생각을 염탐하게 된다. 그러던 어느 날 미요는 학교에서 히노데에게 마음을 담은 편지를 건네주려다 친구들에게 들키고 그 편지는 학생들 앞에 공개 돼버리고 만다. 그 모습을 본 히노데는 미요에게 창피하다며 너 같은 사람은 싫다며 화를 내버린다. 크게 상처를 받은 미요는 집에 가서도 우울함을 떨쳐버리지 못하고 걱정되어 물어보는 새엄마에게 그동안 쌓였던 감정을 터뜨리며 불같이 화를 내고 집을 뛰쳐나온다. 

그리고 고양이로 변신해 히노데의 집으로 향한다. 히노데는 고양이 타로를 안고 이런저런 감정을 얘기하고, 미요는 고양이가 되어버리면 평생 히노데가 자신을 사랑해 줄까 고민한다.  그렇게 고양이인 상태로 잠이 든 미요가 눈을 떴을 땐 이미 등교시간이 다가오기 시작했고,  고양이 인생이면 학교도 가지 않아도 된다 생각하는데 갑자기 나타난 고양이 장수가 듣고 있는 줄도 모르고 인간으로 살기를 그만둔다고 내뱉고 만다. 그 순간 인간의 가면이 툭 떨어지면서 고양이 장수가 가면을 가지고 가버린다. 고양이로 변한 미요가 고양이이기를 포기하는 순간 완전히 고양이가 되어버린다는 말을 남기는데 어떻게 하면 다시 인간으로 살 수 있냐는 미요의 말에 인간의 가면을 쓰면 다시 변한다는 말을 남긴다. 고양이의 모습으로 이리저리 방황하는 미요는 결국 히노데의 집에서 히노데와 함께한다. 미요가 가출한 것을 알게 된 히노데는 고양이를 타로를 데리고 미요를 찾아 헤매다 자신이 미요에게 아는 것도 하나도 없고, 알려고 하지도 않았고. 늘 밝게 지냈던 미요를 그리워한다. 그런 모습을 본 지켜본 고양이 타로는 다시 사람이 되고 싶어 하는 마음을 가진다. 다음날 가출했던 미요가 학교에 나타나는데 사실 진짜 미요가 아니었다.  

3. 다시 인간 미요로 돌아가고 싶은 고양이 타로

고양이가 되고자 한 것을 후회하는 미요는 다시 인간으로 돌아가고 싶다고 간절히 기도하는데 그때 나타난 고양이장수는 다가오는 여름축젯날 진짜 고양이가 된다는 말을 남긴다. 한편 미요로 변한 고양이는 새엄마가 키우는 고양이었다.  히노데를 찾아와 그동안의 이야기를 모두 하는데 진짜 미요를 구할 수 있는 사람은 히노데 밖에 없다고 한다. 한편 고양이섬에서 고양이장수를 찾아 헤매는 고양이 타로는 히노데가 자신을 찾아 고양이섬으로 왔다가 갇혀있다는 소식을 듣고 찾아 나선다. 히노데를 만난 타로는 같이 온 고양이에게 자신의 인간 가면을 건네받지만 어찌 된 건지 인간 미요로 변해지지가 않고 갑자기 나타난 고양이장수에게 납치되고 만다. 가까스로 벗어난 타로는 히노데와 다시 만나는데 고양이 장수의 방해로 둘 다 다시 고양이성으로 납치된다. 두사람다 미요가 다시 인간으로 돌아갈 것을 간절히 바라며 고양이 장수와 싸우고 고양이성을 탈출하게 된다.  두 사람의 바람은 절실함으로 인간의 세계로 향하고 인간의 모습으로 돌아온 히노데와 미요는 손을 마주 잡고 미요는 그동안 주면의 모든 사람의 사랑을 오해한 것을 깨닫고 활기찬 인간의 모습을 기약한다. 둘은 서로의 사랑을 확인한다.

 

4. 관람평

사춘기시절의 미요는 혼자만의 판단으로 가족들을 오해하고 그 속에서 스스로 상처를 내며 살아간다. 그리고 가면을 쓰고 사는 아이처럼 내면은 외로움으로 가득 차 있지만 넘치도록 활발한 소녀로 행동한다. 누구나 사춘기 시절이 있고 성장하는 과정에서 잘못된 해석을 하여 스스로 감옥에 갇히는 일이 있다. 성인이 된 후에야 그때를 회상하면 말도 안 되는 생각과 판단으로 자기를 괴롭히고 주변을 괴롭히지 않았냐는 생각이 드는 일이 한 번쯤은 있을 것이다.  이 작품은 주변을 한번 둘러보고 내 생각을 다시 한번 정리해 보는 계기가 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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