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별의 아침에 약속의 꽃을 장식하자
이별의 아침에 약속의 꽃을 장식하자는 오카다 마리 감독의 판타지 장르의 애니메이션으로 2018년도에 개봉을 하였다. 인맥이 많은 감독이 작품을 한다는 소식에 자타가 공인하는 업계의 수준 높은 스태프들이 모여서 함께 했고 감독은 영상하나하나를 체크하여 진행하였고 그 후 완성된 영상은 보는 이의 감탄을 불러 일으킬정도로 영상미가 뛰어났다고 한다. 영화는 영생을 살아가는 종족의 아이와 우연히 인간아이를 만나게 되면서 그려지는 이야기를 다뤘다.
2. 인간 아이를 만나다.
10대 중반에 성장이 멈춘 후 수백 년을 살아가는 요르프족 마을에 메자테족의 군대가 침입해 오는데 이것은 수명이긴 요르프족의 여자들을 얻기 위해서이다. 그로 인해 마을은 모든 것이 파괴된다. 마키아는 메자테족의 하늘을 나는 독수리에 의해 우연히 끌려가다가 숲에 떨어지게 되고 멀리서 마을이 불바다가 된 것을 지켜보며 오열한다. 절망에 빠진 마키아는 홀로 목숨을 끊으려 하고, 그때 멀리서 어린 아기의 울음소리가 들리고 운명적으로 아기를 만난 마키아는 가족 없이 혼자 살았던 자신에게 가족이 생긴 거 같아 기쁜 마음에 홀로 아이를 키우기로 결심하게 된다.
3. 첫 번째 이별
아기를 안고 정처 없이 헤매던 마키아는 어느 시골마을 헬륨이라는 곳에서 남편을 잃고 홀로 두 아이를 키우는 마음씨 좋은 인간 아주머니를 만나게 된다. 아기가 아기를 키우는 것처럼 보인 아주머니가 아기의 이름을 묻자 마키아는 이름도 없는 아기에게 아리엘이라는 이름을 지어주게 된다. 그 후 아주머니는 마키아가 정착할 수 있도록 많은 도움을 주게 되고 요르프족인 금발머리도 숨기기 위해 염색을 해주며 살뜰히 보살핀다. 시간이 흘러 아리엘은 마키아의 보살핌으로 하루가 다르게 성장해 가고 마키아도 요르프족의 상징인 히비오르를 잘 만들 수 있게 되고 그것을 팔러 시장상인에게 갔다가 절친한 친구 레일리아가 메자테족에 잡혀가 강제 결혼식을 올리게 된다는 소식을 접하게 된다. 이후 마을에 마키아의 존재가 의심을 받게 되면서 마키아는 마을을 떠나며 첫 번째 이별을 하게 된다.
4. 레일리아를 구출하라
마키아는 레일리아를 구출하기 위해 메자테족의 수도로 향하고 가는 길에 레일리아의 옜남자 친구 크림과 요르프족 생존자를 만나게 된다. 노력 끝에 레일리아를 구출하게 되지만 레일리아는 왕자와 하룻밤을 보낸 후 아기가 생긴 상태라며 가지 않겠다고 하고 군대에게 발각된 마키아를 구출하기 위해 자신의 목숨을 담보로 협상을 한다. 결국 레일리아는 구출하지 못하게 되고 크림은 마키아의 존재가 방해가 된다고 생각하고 마키아를 버리게 된다.
5. 전쟁
다시 홀로가 된 마키아는 아리엘만 바라보며 정성을 다해 키우고 어느덧 아리엘은 청년으로 자란다. 아리엘은 마키아를 향한 복잡한 감정의 자신을 확인하고 연약한 자신에 대해 분노, 자책하며 메자테의 군대에 들어가게 된다. 아리엘은 전쟁 중에 어릴 적 소꿉친구와 결혼을 하였고 아이를 가진 아내는 무사히 아들을 출산한다. 시간은 흘러 전쟁은 끝이 나고 메자테 왕국의 왕은 나라를 버리고 도망치고 전쟁에서 돌아온 아리엘은 진정으로 마키아를 어머니로 받아들인다. 자신의 딸을 보지 못하고 살다가 처음으로 딸과 마주한 레일리아는 딸에게 자신을 잊으라고 말하고 딸은 어머니를 처음 봤지만 아름다운 분이라고 기억에 남기며 이별을 덤덤하게 받아들인다. 그리고 레일리아와 마키아는 먼 곳으로 떠나게 된다.
6. 결말
아주 오랜 시간이 흘러 아리엘이 사는 마을로 돌아온 마키아는 그곳에서 아리엘의 자식들이 또 다른 가정을 꾸리며 지내고 있고 이미 3년 전 아리엘의 부인은 사망하였고 아리엘도 늙은 몸으로 기력이 쇠하여 누워있는 것을 확인하게 된다. 늙지 않는 모습으로 이전의 모습 그대로를 간직한 마키아는 죽어가는 아리엘에게 잘 다녀왔다는 인사를 건네고 겨우 겨우 말을 하는 아리엘은 어서와라는 답을 하고 숨을 거둔다. 오래전 마을 장로에게 들은말 중 너는 외롭진 않지만 마을을 벗어나서 다른 사람을 사랑하게 되면 그땐 진실로 외로워질 것이라는 말을 떠올리며 아리엘의 죽음 앞에 오열하게 된다. 아리엘은 비록 먼저 떠난이의 슬픔이 큰 고통으로 다가오지만 그 사람과 함께 행복했던 기억들은 큰 행운임이었음을 느끼며 오래전 장로가 했던 말은 틀렸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예전에 이와 비슷한 내용의 외화를 본기억이 있다 그 주인공도 늙지 않음에 옆에서 죽어가는 사랑하는 사람들과 헤어지는 슬픔을 겪을 수밖에 없다는 내용인데 과연 영생을 누려 행복한가? 사랑하는 사람을 먼저 보내는 현실 앞에서의 슬픔을 사는 내내 겪는다는 것은 결코 행복하지만은 않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