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아야와 마녀
아야와 마녀는 스튜디오 지브리 작품으로 2020년 개봉작이다. 원래는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이 진행하기로 했는데 하고 있는 작품이 있어서 그의 아들인 미야자키 고로를 설득해 작품을 맡겼다. 전체 3D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된 이 작품은 기존의 일본 애니메이션과는 다른 느낌으로 인형이 살아 움직이고 있는 것 같은 화면을 보여준다. 다른 관점에서 보면 3D영상이 매끄럽지 않게 느껴지고 다소 오버스러운 인물들의 표정이 불편할 수도 있겠지만 그럼에도 아들인 미야자키 고로에게 아버지인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은 좋은 수준의 작품을 만들어 냈다는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고 한다. 판타지 애니메이션으로 "이어위그와 마녀"라는 소설의 원작으로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은 원작을 한 글자도 놓치지 않고 다섯 번이나 꼼꼼히 읽었다고 한다. 상영시간은 82분이다.
2. 보육원에 맡겨진 아야츠루
12명의 마녀에게 쫓기는 아야의 엄마는 그들을 피해 딸인 갓난아기 아야를 "성 모어발트 보육원"에 맡기면서 아야에게 여기 꼭 있어야 되며 다른데 가면 않된다는 말을 남기고 떠난다. 아야를 발견한 보육원 사람들은 쪽지와 카세트테이프를 발견하는데 쪽지에는 언제가 걸릴지 모르지만 12명의 마녀를 따돌리고 나면 데리러 오겠다고 적혀있는 쪽지를 발견한다.
시간이 흘러 아야는 장난기 가득한 총명하고 똑똑한 아이로 자라난다. 친구들을 지위하고 리더로써 심한 장난을 치지만 원장에게는 누구보다 착하고 상냥한 모습을 보인다. 보육원의 특성상 아이들은 좋은 가족을 만나 새로운 가정을 찾아 떠나기를 바라는데 아이를 만나러 온 사람들이 물건 고르듯이 아이들을 대하는 모습을 본 아야는 어른들이 못마땅해서 입양되지 않으려 못생긴 표정과 나쁜 아이인척 행동한다.
3. 벨라와 맨드레이크 부부에게 입양된 아야츠루
아야의 계획에도 결국 벨라와 맨드레이크 부부의 집에 입양되는데 그들은 아이를 원한것이 아니라 심부름을 시킨 아이를 고른 것이었다. 그들의 집에 도착한 아야는 온통 잡동사니 쓰레기가 나뒹굴고 징그럽고 특이한 약제가 가득한 집에서 시키는 대로 삽입을 한다. 그곳에서 아야는 마법의 주문이 적혀있는 노트를 발견하게 되고 부부가 그곳에서 각종 시약을 제조하여 판매하는 것을 알게 된다. 아야는 자신을 지키며 할 수 있는 데까지 지내다가 힘들면 도망치면 된다는 생각을 하고 낯선 곳에서의 생활을 시작하기로 하는데 마당밖으로 나갔다가 들어오는 길에 현관문이 사라진 것을 확인하고 혼자서는 어디든 나가지 못하게 갇혀버렸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다음날도 잔심부름으로 하루를 보내는 아야는 맨드레이크 씨가 데몬들을 이용하여 마법을 부리는 모습을 목격하고 소스라치게 놀라게 된다.
고된 하루를 보내게 된 아야는 자기 전에 엄마가 남긴 카세트테이프의 노래를 듣고 즐거워하고 자기 방으로 찾아든 벨라의 고양이와 친구가 되는데 어느 날 고양이가 말을 한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둘은 서로 마법을 공유하며 아야는 몰래 마법노트를 이용해 익히기 시작한다. 그리고 고양이와 함께 밸라를 골탕 먹이게 되는 일을 벌이게 되는데, 이에 화가 난 밸라는 지렁이를 아야의 방으로 보내게 된다. 하지만 아야는 마법기름으로 몸을 보호하고 있어 공격을 게 된다. 이 과정에서 멘드레이크부부는 큰 싸움이 하게 되고 그런 상황 속에서도 야야의 명랑함과 쾌활함을 은 결국 두부부의 마음을 녹이게 된다.
4. 시간이 흐른 뒤
시간이 흘러 아야는 보육원에 있을 때보다 더 좋은 환경에서 지내게 된다. 아야의 이름 아야츠루라는 " 조종하는 자"라는 뜻을 가지고 있는데 맨드레이크 부부의 집에서 결국 아야는 두 사람을 조종하며 자기 식대로 변하게 만들고 또한 서로 이해하며 살아가게 된다. 그리고 맨드레이크가 가지고 있던 마법의 데몬들도 조종할 수 있게 된고, 이야기의 결말은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는 아야에게 보육원의 둘도 없는 친구였던 커스터드가 놀러 오기로 되어있어 한참 대접할 먹을거리를 준비하고 있는 중에 초인종이 울리는데, 어떻게 알게 되었는지 아야의 엄마와 함께 커스터드가 문 앞에 서있다.
이 작품은 정확하게 서로의 연결고리에 대해 직접적인 이야기를 하고 있지 않지만 흘러가는 스토리를 보다 보면 서로 과거에 친밀한 관계였음을 짐작하게 한다. 아마도 후속작이 나오지 않을까 기대를 해보게 되는 영화이다.